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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수도권 집값 영향 금리ㆍ유동성ㆍ수급ㆍ경기 순으로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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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4 15:55:15   폰트크기 변경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분석 결과…전국은 유동성ㆍ수급ㆍ금리ㆍ경기 순서

사진: 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집값을 결정하는 변수의 영향력은 금리ㆍ유동성ㆍ수급ㆍ경제성장률 순이라는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주산연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 주택 매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상관 계수로 도출한 결과 금리 0.55, 유동성(통화량 M2 기준) 0.54, 수급(공급 부족량) 0.34, 경제 성장률 0.14 순으로 조사됐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 영향 요인을 비교하면 유동성 0.50, 수급 0.38, 금리 0.35, 경제 성장률 0.15 순이었다.

주산연 측은 “수도권은 금리와 유동성의 영향력이 지방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봉급 생활자가 많아 주택 구입 시 금융기관 대출 의존도가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집값 영향 요인은 시기별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은 집값에 미치는 영향 요인이 유동성 0.39, 수급 0.32, 금리와 경제성장률 각 0.12로, 금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유동성 0.62, 금리 0.57, 수급 0.47, 경제성장률 0.17로 금리의 영향력이 직전 10년 대비 약 5배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내 집 마련 비율이 대폭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황은우 기자 t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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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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