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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ㆍ국내사업본부장 교체…다음주 사장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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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4 17:04:27   폰트크기 변경      
송창현 AVP본부장도 사의 표명…연말 인사 폭 커질 듯

현대차ㆍ기아 양재사옥./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장단 인사에 앞서 주요 사업부 수장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자율주행을 이끌던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도 사의를 표명하면서 연말 인사 폭이 커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오는 18일께 임원 인사 발표가 유력하다. 당초 예정보다 이틀 정도 늦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날 일부 임원 보직 인사를 조기 시행했다. 제네시스사업부장에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이 전무로 승진하며 새로 임명됐다. 이 전무는 2019년 제네시스 상품실장을 시작으로 북미법인 기획 및 상품실장을 거쳤다. 전임 송민규 부사장은 물러났다.

국내사업본부장에는 김승찬 국내판매사업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선임됐다. 김 부사장은 국내판매사업부장직을 겸임한다. 전임 정유석 부사장 역시 교체됐다.

해외 조직도 손질했다. 현대차는 기존 인도아중동대권역 조직을 폐지하고 인도권역을 별도로 분리했다. 인도권역본부장에는 타룬 갈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승격됐고, 후임 COO에는 박동휘 아중동권역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임명됐다. 이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아태권역본부장에는 도날드 로마노 호주판매법인장이 12월 8일자로 새로 임명됐다.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에는 정덕화 중국판매본부장이 전무로 승진해 선임됐다.

한편 그룹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과 자율주행을 총괄해온 송창현 AVP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도 사의를 표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송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으며, 회사는 결정을 존중해 사임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송 사장이 관장해 온 프로젝트들은 AVP본부와 포티투닷 등 각 부문 리더들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임 인선은 내부 검토 중이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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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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