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태영건설, ‘평택 신청사’ 잡았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04 17:28:06   폰트크기 변경      
4일 설계심의 결과 남광토건 따돌려…평택시 “연내 기공식 준비”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사진= 평택시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태영건설이 추정금액 1954억원 규모의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인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사업’ 수주를 목전에 뒀다.

4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총 94.13점을 획득해 남광토건 컨소시엄(총 87.13점)을 제치고 앞서 나갔다. 이날 심의에는 △건축계획 △건축구조 △건축시공 △기계설비 △전기설비 △통신설비 △토목ㆍ조경 △스마트건설기술 등 전문분야별 총 16명의 심의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 기준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태영건설 팀의 수주가 유력하다. 태영건설은 48%의 지분으로 진흥기업(12%), 이에스아이(10%), 씨앤씨종합건설(10%), 국제건설(10%), 토브이엔씨(10%)와 손을 잡았다. 설계는 행림건축과 토문건축 등이 맡는다.

이 공사는 경기 평택시 고덕동 일대 연면적 4만986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5층 청사동과 지하 2층~지상 3층 의회동 건물 등을 새로 짓는 프로젝트다.

태영건설 팀은 심의 과정에서 원안 디자인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육중한 루프를 가볍고 경쾌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청사로서의 위상은 물론 시민에게 위압적이지 않은 상징적인 입면계획을 제시했다. 내부 스마트허브와 집중업무공간, 가변회의실 등 업무지원시설 및 사무공간은 자연채광과 환기성능을 극대화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청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안전ㆍ환경ㆍ민원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ICT 기반의 플랫폼과 3D 통합 유지관리 시스템 등을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형 외피 계획을 바탕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및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등을 적용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는 한편, 시설물 침수를 대비한 계획고 조정과 안전성 특등급 구조설계, 재난상황 실시간 통합 SI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달 중 실착공 전에 기공식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실착공은 내년 하반기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2028년 하반기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경민 기자 wis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백경민 기자
wiss@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