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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25에 ‘One UI 8.5’ 베타 공개…AI 편집·보안·연결성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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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09 14:25:17   폰트크기 변경      

사진:삼성전자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소프트웨어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운영한다. 대상은 갤럭시 S25 시리즈(S25·S25+·S25 울트라) 사용자이며 한국·미국·영국 등 6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갤럭시 폰 내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이번 버전은 기존 One UI 8 기반에 갤럭시 AI 기능 강화, 기기 간 연동성 확대, 보안 업그레이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베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공식 버전을 완성할 계획이다.

‘One UI 8.5’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미지 편집 기능이다. AI 기반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는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능을 연속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매 단계마다 저장할 필요가 없어 편집 흐름이 자연스러워졌다.

또한 편집 이력을 더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한 단계씩 ‘되돌리기’만 가능했지만, 이번엔 특정 편집 단계만 골라 반영하거나 제거하는 식으로 더 정교한 편집이 가능하다.

콘텐츠 공유 기능 ‘퀵 쉐어(Quick Share)’도 개선됐다. 갤러리에 저장된 인물 사진과 연락처를 연동해두면, 사진 속 등장인물에게 ‘보내기’를 자동 추천한다. 사진 공유 과정에서 대상을 찾는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간 연동성도 한층 끌어올렸다. 갤럭시 폰을 마이크처럼 사용해 주변 LE 오디오 기기로 음성을 직접 송출할 수 있다. 강의나 단체 상황에서 여러 기기 사용자에게 음성을 동시에 전달하는 데 유용하다.

또 폰 하나로 태블릿·PC 등 주변 갤럭시 기기의 파일에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내 파일’ 앱에서 사진·영상·문서 등을 곧바로 확인·사용할 수 있어 기기간 이동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다.

분실·도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추가된 ‘인증 실패 잠금(Failed Authentication Lock)’은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기기를 잃어버려도, 인증이 여러 차례 실패하면 자동 잠금이 걸리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잠금 화면 비밀번호를 바꾸려 하거나 보안 폴더 접근을 시도하다 여러 번 인증에 실패하면 화면이 즉시 잠긴다. 분실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장치다.

‘One UI 8.5’ 공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차기 갤럭시 S 시리즈에 기본 탑재되며, 이후 기존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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