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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빛낸 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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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12 06:00:23   폰트크기 변경      
도시ㆍ건축시장 ‘다크호스’…업계 최상위권

새해 20주년…초고속 성장 행진

세종ㆍ부산2청사ㆍ원베일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 입증


통합 설계 프로세스로 신뢰 구축

사회적 과제 선제대응 해법 제시

미래사업 위한 연구체계도 박차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지난 2006년 창립해 새해 20주년을 맞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이하 ANU건축)는 도시ㆍ건축 전 영역에 걸친 종합 디자인그룹으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부산 제2시청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원베일리’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설계역량을 입증해왔다.

2000년대 설립한 건축사사무소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업계 최상위권에 안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올해도 ‘대구시청사’ ‘영등포구청 신청사’ ‘충북아트센터’ 등 다양한 유형의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ANU건축은 ‘도시와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건축기업’을 지향하며 도시, 환경, 기술을 통합한 설계 프로세스를 토대로 사업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꾸준히 높여갈 계획이다.

◇ 도시정비사업 ‘두각’…사업 확장


최근 주택ㆍ정비사업 시장이 도시재생(조합ㆍ신탁), 도심복합개발, 공공재개발 등으로 다변화하는 가운데 ANU건축은 도시 기능 회복, 생활권 확장, 공공성 강화라는 사회적 요구를 설계 모델에 반영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분당 시범2 프로젝트’는 1기 신도시 특별법 최초 적용 사업장이자 가장 신속하게 추진되는 현장으로, ANU건축의 기획ㆍ설계 능력이 돋보인다. 회사는 정부 정책 방향과 민간 개발 수요를 정교하게 조율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서울 신길15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기본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ANU건축 제공.


올해 당선된 ‘신길15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역시 회사가 지닌 도심복합개발 전문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ANU건축은 단절된 도심 구조를 재해석해 ‘도시–단지–공원–생활축’을 하나의 결(Fabric)로 통합하는 복합단지를 제시했다. 설계안은 ‘도심 주요 거점 생활권 재구축’이라는 정책 목표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또 인천 지역 첫 도심복합개발사업인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하며 관련 분야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 사진=ANU건축 제공.


한강변 대규모 정비사업 역량도 두드러진다. 최근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4848세대)’ 설계권을 확보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준공한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사업 과정에서 디자인 역량과 실행력을 동시 입증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용적률 인센티브와 공급 효율화를 중시하는 공공재개발 분야로도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실제 ‘홍제지구중심 역세권활성화사업’에서는 주민, 공공기관 간 이해관계 조정과 합의 도출에 대한 노하우를 발휘하며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실현했다.


‘신반포4지구 메이플자이’ 준공 사진. / 사진=ANU건축 제공.


◇ ‘통합 설계 프로세스’ 핵심 경쟁력


ANU건축의 핵심 경쟁력은 도시–건축–CM–사용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설계 프로세스’에서 나온다. 도시와 건축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대안과 시공 단계의 종합 수행능력을 기반으로, 건축주의 사업 성과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토털 설루션’을 제공한다.

의사결정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도 자임한다. 클라이언트 서비스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신속ㆍ정확한 업무 수행으로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 도시혁신연구소 신설…미래 의제 선도


올해 초 취임한 김재석 대표는 ANU건축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래 사업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부합하는 연구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미래주거 분야에서는 주거단지 배치와 단위세대 계획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며 ‘미래형 주거 모델 개발’을 본격화했다. 도시계획 분야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구축’을 목표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재석 ANU건축 대표. / 사진=ANU건축 제공.


올해 신설한 ‘도시혁신연구소’는 도시계획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하며 연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에 힘입어 설계사무소의 리서치 역량도 한층 체계적으로 진화했다.

연구소는 현재 공공기관과의 연구ㆍ협업을 통해 △보행친화도시 △용산국제업무지구 지구단위계획 △미래형 공항복합도시 종합개발계획 등 도시가 직면한 핵심 의제를 다루고 있다.

ANU건축은 설계사무소의 본질적 가치인 ‘설계 품질 고도화’를 넘어 사회적 과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실질적 해법으로 연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축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ANU건축 관계자는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핵심 가치로, 자연ㆍ인간ㆍ기술이 공존하는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파트너로서 고객ㆍ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건축ㆍ도시 문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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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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