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李대통령, 라오스 주석과 정상회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15 15:52:21   폰트크기 변경      
韓-라오스, 초국가범죄 대응 맞손…범죄인 인도·형사사법 공조 조약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라오스 공식오찬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또한 온라인 스캠 범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양국 간 공조 조약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통룬 주석과의 확대회담에서 “라오스는 한-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한-메콩 협력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교국과의 관계를 △동반자 관계 △포괄적 동반자 관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 등으로 나누고 있다. 중국ㆍ러시아와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미국과는 최상위 단계인 글로벌 포괄적 전략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라오스의 관계에 대해 “1995년 재수교 이후 불과 한 세대 만에 교역ㆍ투자ㆍ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뤄왔다”면서 “한국은 라오스 입장에서 3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고 5위의 투자 국가이며 (한국에 있어) 라오스는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라오스가 통룬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역내 교통ㆍ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한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이 대통령이 라오스어로 “컵짜이”(고맙다는 뜻)라고 인사하자, 통룬 주석도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

통룬 주석은 “(올해는) 지난 30년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거둔) 성과를 다시 확인할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오스는 현재 최빈개발도상국(LDC) 지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대통령님의 탁월한 지도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선진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확대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양국 정부 실무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한-라오스 형사사법 공조 조약 및 범죄인 인도 조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노동력 등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허가제하 인력 송출’ 관련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통룬 주석의 이번 방한은 한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이뤄졌으며, 이 대통령이 초청했다. 라오스 국가주석의 방한은 12년 만이다. 두 정상은 이날 환영식을 시작으로 방명록 서명, 기념촬영,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 공식오찬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김광호 기자
kkangho1@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