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장주 기자] 내수부진 장기화로 기업회생이나 파산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법인카드 고객 수가 5% 가까이 줄면서 카드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9개 주요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의 법인 신용카드 회원수는 총 25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267만5000명) 대비 4.9%(13만1000명) 감소했다.
카드사별로, NH농협카드가 72만9000명에서 61만1000명으로 급감했고, BC카드(68만7000명→66만7000명), 우리카드(27만9000명→26만명)에서도 2만명 안팎 줄었다.
이는 법인 회생 및 파산 신청의 여파로 풀이된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법인 회생 신청 건수는 1092건으로, 전년 동기(879건) 대비 24.2% 증가했다. 파산 신청 역시 1840건으로 16.2%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길어지며 법인 파산이 늘면서 회원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카드사 입장에서는 실적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연체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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