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4대 중앙회장에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대표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18 15:09:46   폰트크기 변경      

주건협,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제36회 정기총회
김 대표 회장직 단독출마 당선…내년 1월1일부터 임기

“막중한 책임감”…주택시장 연착륙 위한 6대 과제 제시


[대한경제=황은우 기자] 김성은 덕진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 제14대 중앙회장에 선출됐다.

18일 주건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제36차 정기총회에 김성은 덕진건설 대표가 중앙회장직에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김 차기 중앙회장의 3년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당선 소감을 말하는 김성은 제14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 / 사진: 주건협 제공.


1964년생으로 전남 광양 출신인 김성은 차기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는 제10대, 제11대 주건협 울산ㆍ경남도회장을 역임해왔다. 앞서 1999년부터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소재한 덕진종합건설 대표이사직을 맡아왔으며, 2006년부터 2016년까지는 창원대 건축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

이날 김성은 대한주택건설협회 차기 중앙회장은 “주택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어깨가 무거운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며,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크게 6가지 현안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김 차기 회장은 구체적으로 주택업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정상화를 비롯, △건설사 유동성지원 확대 △주택수요회복을 위한 세제지원 확대 및 대출규제 완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특단의 지원대책 △민간임대건설 공급 활성화 △국토부 하자판정기준 일반규범화를 당면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 관련부처와 국회 등을 직접 방문하여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의 필요성을 호소하고 현안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주택사업과 관련된 입법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 내에 법안위원회를 설치ㆍ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투표 당선된 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인 김성은 제14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장(사진 왼쪽). / 사진: 주건협 제공.


김성은 차기 회장은 지방 주택경기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즉시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지방의 경우 다주택자 금융ㆍ세제지원 등 각종 주택경기 활성화 정책을 통한 시장활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지원이 선행돼야 한다. 주택거래를 되살리기 위해 지방주택 구입 시 취득세 50% 감면 및 중과 배제, 주택 처분 시 양도소득세 5년 한시 감면과 같은 특단의 세제 지원책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을 전면적으로 직접시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민간의 주택공급 기능을 회복ㆍ활성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LH 공공택지 직접시행 방안’은 잠재적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도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성은 차기 회장은 “부동산 PF 자기자본비율 확충 유예, 하자 기획소송에 대한 대응체계 정비, 소규모 정비사업 여건 완화, 표준건축비 인상 정례화 등을 통한 임대주택 건설ㆍ공급 활성화 기반 마련 등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회원업체들의 원활한 유동성과 주택사업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독점하고 있는 주택보증 구조를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경쟁체제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사업자를 위한 자체 공제조합 설립 등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은우 기자 tuser@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