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포스코이앤씨, 신안산선 전 현장 특별안전대책 마련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5-12-21 13:19:36   폰트크기 변경      
송치영 사장 직접 대책 지시…공정별·현장별 맞춤형 대책 가동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신안산선 복선전철 전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중점 관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21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전체 11개 공구 가운데 7개 공구를 시공하는 주간사로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안전대책은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지난 18일 신안산선 4-2공구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고를 특정현장의 문제로 보지 않고,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할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단기적인 사고 수습에 그치지 않고, 비슷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안산선 전 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특별안전대책은 본선과 정거장, 환기구, 연결구간 등 모든 공정을 포함한다. 특히 지하 굴착, 터널 공사, 구조물 해석·설계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 공정을 중심으로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고위험 공정에 대해 공법과 작업 순서, 장비와 인력 투입 방식 등을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고, 위험 요인이 확인될 경우 작업 방식을 바꾸거나, 필요할 경우 공사를 멈춘 뒤 보완 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지반 상태 변화, 구조물의 안정성, 작업 공간이 좁은 구간 등 현장별로 사고 가능성이 높은 요소를 집중 점검해 공정별·현장별 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부 점검에 그치지 않고, 외부 구조·지반·안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안전관리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점검 결과를 즉시 현장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원도급사는 물론 협력사도 모든 작업에 동참하도록 해 동일한 안전기준을 적용한다. 협력사 작업에 대해서도 사전에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작업 승인과 사후 점검까지 전 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특별안전대책을 신안산선 공사 완료 시점까지 지속 관리하고, 점검과 개선 결과를 바탕으로 개통 이후에도 안전에 대한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 안전관리기준과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정석한 기자
jobiz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