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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지난 8월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손뼉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내년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의 ‘출마설’이 점화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먼저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인 3실장(비서실장ㆍ정책실장ㆍ안보실장) 중 2명이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비서관ㆍ행정관급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10여 명의 참모진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은 5곳, 국민의힘은 12곳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로 사퇴하면서 대구시는 공석이며, 이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은 11곳으로 ‘여소야대’ 구도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이 꼽힌다. 이들은 모두 전국 단위 인지도를 갖춘 중량급 인사로 평가받는다.
강훈식 실장은 현재 대전ㆍ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초대 통합단체장 후보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ㆍ충남 통합이 현실화할 경우 인구 360만 명의 초광역경제권이 탄생하는 만큼 확실하게 승리를 담보할 인물을 내세울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실장은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지난 28일 유튜브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출마에 관한 생각은, 그런 생각을 아직 해본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용범 실장은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된다. 전남 무안 출신인 김 실장은 데이터센터와 국가AI컴퓨팅센터 전남 유치, 광주 군ㆍ민간공항 ‘무안 이전’ 합의 등 굵직한 지역 현안에 주요 역할을 해왔다.
4선 의원을 지낸 강원도 철원 출신 우상호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된다. 지역에서는 이미 우 수석이 강원지사 후보군에 포함된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원조 친이재명계 ‘7인회’ 멤버인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성남시장 출마가 점쳐진다. 이외에도 인천남동구청장을 역임한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은 인천시장, 울주군수를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가 유력하다.
내년 지방선거와 병행되는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에서는 ‘성남ㆍ경기 라인’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출마설이 흘러나온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이 대통령 내외는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인천 계양구의 한 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는데, 김 대변인이 동석하며 일각에서는 ‘힘 싣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출마를 결정한 참모진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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