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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독보적 기술로 초격차 유지…두려움 없이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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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12-31 14:27:33   폰트크기 변경      
2026년 신년사…“과감한 혁신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돌파해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사진: HD현대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26년 신년사에서 ‘독보적 기술’과 ‘두려움 없는 도전’을 통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은 그야말로 안갯속”이라며 “미국의 관세 확대 움직임 속에서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고 있고,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중국의 추격을 경계했다. 정 회장은 “중국 기업들은 향상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며 “조선 분야 역시 예외가 아니다. 중국은 이미 수주량 등 양적 측면에서 우리를 앞서 있으며, 이제는 품질과 기술력 등 질적 측면에서도 거센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시장이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기술적 우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성능,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상용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두려움 없는 도전’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주저 없이 논의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조직의 창의성과 도전을 가로막는 매너리즘과 관성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조직’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 건강한 조직”이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리더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리더는 그 의견을 존중하며 공정한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성과도 언급했다. 그는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국내 기업 가운데 다섯 번째로 시가총액 ‘10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며 “전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라는 기념비적 기록도 달성했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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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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