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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트윈 핵심 기술’ 국제표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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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2 06:01:30   폰트크기 변경      

건설연 ‘ISO/TS 19166’ 개정판

ISO/TC 211 공간정보 표준화 회의

참여 회원국 35곳 만장일치로 통과


ISO/TC211 공간정보 표준화 본회의 정회원국 대표멤버들. / 건설연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국내에서 만든 디지털 트윈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 조성에 필수적인 요소 기술로, 이번 국제표준 재인정은 국내 기술이 해당 분야의 글로벌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지리정보시스템(GIS) 간의 연결인 ‘B2GM(BIM to GIS conceptual Mapping)’을 정의하는 국제표준 ‘ISO/TS 19166’의 2차 기술표준 개정판이 지난 10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B2GM은 인프라 시설물을 표시하는 GIS에 건물에 대한 정보인 BIM, 외부 데이터를 통합한 것이다. 예컨대 특정 지역에서 도로공사를 할 경우 도로가 지나는 지역에 가스관이나 시설물이 어디 있는지, 주변에 어떤 건물이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B2GM은 한국이 최초 제안하고 개발을 주도해 온 공간정보 핵심 기술이다. 앞서 건설연은 2021년 첫 국제표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개정 승인은 글로벌 표준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ISO/TS 19166은 기술규격(TS)의 특성상 제정 후 3년이 경과하면 표준의 존속 여부를 결정한다. 해당 표준을 최신 기술 요건에 맞게 개정해 재표준화할지, 아니면 취소할지 판단하는 것이다.

건설연은 2024년 11월부터 약 1년여간의 표준 개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강태욱 건설연 연구위원이 프로젝트 리더로서 기술 표준화 작업을 주도하고, ISO/TC(기술위원회) 211 산하 워킹그룹 10의 의장인 홍상기 안양대 교수가 전체 기술 표준의 조율과 관리를 맡았다.


여기에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공간정보기술위원회 허민 박사가 기술 컨설팅을 지원했고, 스웨덴표준화기관(SIS)의 표준위원인 마츠오린이 표준 프로세스 이슈 해결을, 일본의 표준 전문가이자 도쿄도청(TMG) 의장인 리스 플루스가 기술 표준안 검토를 맡는 등 각국의 전문가 그룹이 협력했다.

개정된 표준은 통합모델링언어(UML)로 표현된 정보모델에서 데이터 정의와 객체 관계, 상세 수준 간 연결이 보다 정확하고 일관되게 작동하도록 개선했다. 건설연이 수행한 BIM-GIS 기반 건설공간정보 융합기술 개발의 성과를 기반으로 했고, LX의 지속적인 표준화 활동 지원을 받아 완성됐다.

건설연의 2차 기술표준 개정판은 최근 ISO/TC 211 공간정보 표준화 본회의 투표에서 만장일치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투표에는 정회원 38개국 중 35개국이 참여했다.

강태욱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에서 유사 분야인 GIS-BIM 통합 표준 개발을 ISO에 제안하는 등 디지털 트윈 분야의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기존 표준의 폐기가 아닌 고도화를 통한 존속 결정은 시급한 과제였다”며 “이번 2차 개정 승인은 디지털 트윈의 핵심 기술인 BIM-GIS 연계 분야에서 한국이 제안한 기술이 국제 사회에서 위치를 확고히 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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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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