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2곳 추진중…중부권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등 관심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5극3특의 핵심 사업으로 전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대두하고 있다.
단순한 환승센터 개념을 넘어서 ‘지역별 신산업 허브역할’을 위한 개발에 부응하는 입지적 요소 등이 결합돼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올 상반기 제4차 환승센터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복합환승센터가 단순 환승시설을 넘어 교통·상업·업무·문화 등 도시기능이 결합된 지역거점으로 구현하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확정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1∼2025)에는 GTX 환승(서울역, 삼성역, 청량리역) 및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선정사업 등 을 건설해 GTX와 연계교통의 환승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주요 환승센터 20곳은 금정, 대곡, 덕정, 동탄, 부천종합운동장, 부평, 삼성, 상봉, 서울, 수원, 양재, 여의도, 용인, 운정, 의정부, 인천대입구, 인천시청, 창동, 청량리, 킨텍스 등이다
또한, 계룡, 마산, 서대구, 울산, 익산, 전주, 천안아산 등 7곳에 KTX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를 확충하고, 사당, 유성, 복정, 병점, 대저, 사성, 인덕원, 태화강 등 지역의 주요 교통거점 20곳에 대해서도 철도, BRT, 버스 간 환승체계를 개선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기본계획에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총괄계획단제도 운영, 관련 기관(지자체, 공사, 민간사업자 등)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 거버넌스 협의체’도 제도화했다.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국토의 콤팩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ㆍ교통연계 앵커시설로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사업혁신모델 고도화와 함께 민간투자 유도, 공공지원 강화 등 세부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5극3특을 추진하면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천안아산 복합환승센터가 중부권 신사업 허브기능을 강화한 사업으로 탈바꿈하는 선도적인 프로젝트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천안아산역 등 몇몇 지역별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부지는 인근에 유휴토지나 공공부지 등이 많아 연계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운영단계의 수익성 확보가 중요 이슈”라며 “사업주체, 리츠 등 민간운영사, 공공기관 등의 공동 참여와 함께 프로젝트 리츠와 공공부문의 자산 출자를 적극 유도해 장기 수익모델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사업의 총괄기획가인 이명범 건설주택정책연구원장은 “전국적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대부분 사업진행이 지지부진하다”며 “국공유지 점용방식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우며 민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명확한 수익교차모델 제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간이 우려하는 것은 사업이 ‘될지 안될지’가 아니라, ‘조건이 얼마나 확정돼 있느냐?’에 관한 것”이라며 “환승 동선 개선과 제도·재원 패키지를 민자사업 공모 전에 최대한 고정해 민간의 투자결정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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