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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안전이 생산·이익보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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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02 13:54:19   폰트크기 변경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 포스코홀딩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2일 “작업 현장의 안전은 생산과 판매, 납기와 이익보다도 우선하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한 2026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그룹 사업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큰 아픔을 겪은 만큼,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을 모든 경영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회장은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 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제조·건설 현장 전반에 K-Safety 모범 사례를 확산해야 한다”며 “무재해라는 실질적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작업장의 위험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안전 경영 실천을, 직원들에게는 능동적인 안전 참여를 주문했다.

이어 장 회장은 현재의 경영 환경에 대해 “보호주의 확산과 지정학 리스크로 글로벌 밸류체인이 분절되고, AI와 로봇이 산업의 판도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연원료 구매부터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가 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장 회장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두 번째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기술은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이라며 “과거 방식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지속 성장은 물론 생존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조 현장에서는 인텔리전트 팩토리(AI·데이터 기반으로 생산성과 안전을 높이는 제조 체계)를 확산해 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고위험 수작업 공정에는 로봇 기반 무인화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 분야에서는 AI 활용을 통해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철강 사업에 대해 “CI2030을 기반으로 구조적 원가 혁신을 추진하고 전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본원 경쟁력을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K-스틸법을 토대로 포항 하이렉스(HyREX) 실증 설비와 광양 전기로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탄소 전환에 대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에너지소재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는 둔화되고 있지만 보급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며 “리튬 공급망 안정화와 제품·공정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 강화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의 단계적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을 토대로 기술 경쟁력과 사업 체질을 강화해 2026년을 그룹 경쟁력 재정립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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