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위종선 기자] 김창주 여수시장 출마 예정자가 여수의 현 상황을 “행정 관리만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구조적 위기”라고 진단하며 기존 지방자치 운영 방식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다짐했다.
![]() |
| 김창주 여수시장 출마 예정자/사진:김창주 출마 예정자 제공 |
김 예정자는“지방자치는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도시를 살리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경영이다”라며 “여수에는 이제 행정가가 아니라 경영형 리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의 본질은 행정의 안정 위에 경영 능력과 리더십, 비전을 더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제도”라며 "서구형 지방자치 모델이 지향해온 ‘자치형 행정가이자 경영형 도시 리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예정자는 “유권자와 정치권 모두가 성과를 만들어내는 리더보다 말 잘 듣는 고위직 행정가 출신을 선호하는 구조가 고착돼 있다”며 “그 결과가 지금 여수가 처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12년 전에 지방자치의 구조적 한계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김 예정자는 “이 구조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정치인이 아닌 자연인·경제인으로서 여수에 봉사하는 길을 택했다”며 “과거에 정당의 공천 제안도 그런 이유로 고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여수의 상황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는 망한 도시가 아니라고 믿어왔지만, 지금은 분명한 위기 국면”이라며 “최근 근로자 4000명 이상이 여수를 떠났고, 산업단지의 공백이 곧바로 도심 자영업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산업단지와 도심, 상권의 구조적 연계성을 강조했다. 김 예정자는 “산단을 적대시해서는 해법이 없다”며 “산업단지와 도심, 상권은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연결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 |
| 김창주 여수시장 출마 예정자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창주 출마 예정자 제공 |
실제로 최근 산단 위기가 가시화하면서 소방서 뒤 상권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서 공실 증가와 휴·폐업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현장 상황도 전했다.
해법으로는 행정의 ‘현장 상주’를 제시했다. 그는 “여수시 공무원을 산업단지에 상주시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집계해야 한다”며 “협력업체와 근로자의 목소리를 직접 모아 중앙정부 투자를 이끌어낼 명분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밀·첨단 산업단지 전환과 고용 유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3700억 원 규모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한 전담 기획단 구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예정자는 “여수시에 ‘아무 문제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위험을 축소하는 순간 위기는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김 출마 예정자는 “지방자치는 행정의 직함이나 이력으로 평가받아서는 안 된다”며 “현장을 알고, 중앙정부와 협상하며, 결과로 증명할 수 있는 시장이 지금 여수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창주 여수시장 출마 예정자는 오는 13일 11시, 여수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위종선 기자 news245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