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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美 알타 리소스와 희토류 생산 협력…2027년 합작법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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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3 17:24:34   폰트크기 변경      
연간 100톤 규모 폐영구자석 처리 시설 구축…전기차·방산용 핵심 소재 생산

고려아연 로고./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희토류 생산에 나선다.

고려아연은 생화학 기술 기반 희토류 분리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Alta Resource Technologies)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가 운영 중인 기존 사업장 부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02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 연간 100톤 규모의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 처리 및 생산 능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폐영구자석을 원료로 네오디뮴 산화물, 프라세오디뮴 산화물, 디스프로슘 산화물, 터븀 산화물 등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다. 이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풍력 터빈, 방위산업 시스템에 필수적인 소재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경제 안보의 중요성이 커진 시점에 이뤄졌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정제 능력의 90% 이상이 특정국에 집중돼 있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는 2022년 이후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기업 에브테라, 스크랩 메탈 트레이딩 기업 캐터맨 메탈스, IT자산 관리 기업 MDSi 등을 인수하며 미국 내 자원순환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이 기반이 희토류 생산에 필요한 원료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협력은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희토류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미 양국 첨단기술 기업들에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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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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