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6조5019억원으로 2.39%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뒷걸음질’
연간 영업이익 1조5393억원, 전년 대비 19.1% 급감…물가 상승 등 영업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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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B787-10 / 대한항공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5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1% 급감한 실적을 거뒀다.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 1조539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 줄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4조5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8% 늘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5917억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입국 규제 강화 및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지만, 10월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을 제고했다.
4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 및 전자상거래 수요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올 1분기 대외환경을 고려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여객 사업의 경우, 최근 원화 약세 및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 확대를 꾀하는 한편, 2월 설연휴 등 연초 수요 집중 기간 탄력적 공급 확대 운영에 나선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전망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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