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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랜드마크’ …마트 ‘빠른배송’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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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9 05:00:17   폰트크기 변경      
[롯데, 혁신 넘어 성장] ② 성장 핵심 축 ‘롯데쇼핑’

롯데백화점 잠실점.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롯데그룹의 성장을 책임지는 핵심축으로 부상한다. 그룹 상장사 전체 실적에서 롯데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면서,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 사업의 전략 조정이 그룹 전체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가 됐다.

롯데쇼핑은 롯데케미칼과 함께 그룹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매출 규모는 케미칼이 더 크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롯데쇼핑의 기여도가 압도적이다. 올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6404억원으로 그룹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1조8880억원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494억원으로 그룹 전체(5437억원)의 절반을 넘는다.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인 백화점은 서울 강북ㆍ강남 양대 상권을 대표하는 명동과 잠실을 중심으로 국내 1위 리테일러 전략을 강화한다. 신동빈 회장이 VCM에서 상권별 수요에 맞춘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데 맞춘 전략이다. 롯데타운 잠실과 명동은 2년 연속 합작 연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타운 잠실은 백화점ㆍ에비뉴엘ㆍ롯데월드몰 각 플랫폼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송파구 일대와 연계한 대규모 시즌 대표 콘텐츠를 통해 집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타운 명동은 강북 1위 백화점 위상을 이어가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외국인 전용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3000명이 발급받으며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본점은 앞으로 롯데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명동 지역 내 뷰티 업계와의 협업을 확대해 외국인 고객을 위한 혜택과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은 주요 상권 핵심 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천점은 올해 진행 중인 리뉴얼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난해 12월 2층에 2800평 규모의 경기 서부권 최대 럭셔리 패션관을 열었다. 2026년 상반기에는 1층에 럭셔리 부티크와 하이엔드 주얼리를 갖춘 럭셔리 전문관을 선보이며, 영 고객층 확대를 위한 상품군 보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 동북 상권 1위 백화점인 노원점 역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지역 상권의 위상에 걸맞게 전면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 다낭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는 할인 행사 정례화와 온라인 그로서리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올해부터 통큰데이 할인 프로모션을 매달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기존에는 고객 쇼핑 수요가 집중되는 연휴 기간 중심으로 진행해왔으나, 정례화를 통해 롯데마트·롯데슈퍼를 대표하는 상시 할인 행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그로서리 경쟁력도 강화한다.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을 적용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가 올해 문을 연다. 부산 입지를 활용해 부ㆍ울ㆍ경 지역의 온라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당 CFC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ㆍ재고 관리, 로봇을 활용한 상품 피킹ㆍ패킹, 배송 노선ㆍ배차 최적화 등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활용해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 대비 배송 처리량이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서는 그로서리 중심 리뉴얼을 통해 현지 먹거리 시장을 공략한다. 베트남 다낭점을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리뉴얼해 K-푸드와 K-뷰티,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전면에 내세워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내 신규 점포 2곳을 추가 출점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도ㆍ소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으로 전환을 이어간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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