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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에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균형발전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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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16 16:05:58   폰트크기 변경      
국민의힘 제외 6당 靑 오찬…‘2차 특검’ 놓고 갑론을박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를 만나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 분권, 균형 발전 문제에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능한 협력 방안이 있다면 힘을 함께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6당 대표·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수도권 일극 체제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ㆍ조국혁신당ㆍ개혁신당ㆍ기본소득당ㆍ진보당ㆍ사회민주당 지도부가 참여했으며,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 지역 통합을 하면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재정 측면에서든지 권한 배분의 문제, 산업 배치 문제, 특히 공공기관 이전에 최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약간의 입장이 다를 수도 있지만 분권 강화,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국내외 현안 대응을 위한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거듭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라고 하는 게 우리 국민께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하는데 가끔씩 우리 국민이 오히려 정치와 국가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소위 국익이라고 하는 국가적 이익이나 우리 국민 전체의 대외적 위상을 고려하면 대외적 관계에서 가급적 함께 힘을 모아 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가 아니고 전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파란색’을 위해 반드시 노력해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 통합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우리 입장이 다양하긴 하지만 야당 대표 여러분께서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주문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외교의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라고 하는데 외교는 그야말로 여기 계신 모든 정당에서 함께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노력해주셨으면 고맙겠다”고 거들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부의 행정통합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6월 지방선거에서 여야 이견이 없는 지방분권, 지역 균형발전 조항을 헌법 1조에 넣는 ‘원포인트 개헌’ 추진을 제안했다.

다만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계엄 사태와 각종 의혹에 대한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서는 이견이 표출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3대 특검에서 부족한 수사가 있다면 해야겠지만, 특검법에 보면 (남은 수사는) 국가수사본부로 인계가 되도록 돼 있다”라며 “특검은 여당의 무기는 아니다. 2차 종합 특검법에 대해 다시 한번 국회가 논의하도록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애초에 내란 특검은 경찰이 셀프 수사를 할 수도 없고 김건희 특검의 경우 지난 3년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던 문제 때문에 출발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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