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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26일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스타일링 보드(다림판)를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의류 관리 솔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세 고압 스팀으로 수분이 남지 않도록 섬유 속 주름을 빠르게 펴주며, 의류 소재에 따라 스팀 온도를 달리하는 전용 코스로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사진:LG전자 |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전자가 세탁·건조·살균·탈취를 넘어 ‘다림질’까지 아우르는 의류 관리 가전 라인업을 본격 확장한다. 의류 관리의 마지막 단계로 여겨졌던 다림질 영역을 시스템 가전으로 끌어안으며, 차별화 경쟁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폈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팀 다리미와 핸디 스티머, 다림판을 하나로 결합한 올인원 의류 관리 솔루션 LG 시스템 아이어닝을 출시한다. 스팀 다리미 단품이나 스티머 중심이던 기존 시장과 달리, ‘안정적인 다림 환경’ 자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LG 시스템 아이어닝은 미세 고압 스팀을 활용해 섬유 속 주름을 빠르게 펴면서도 물기가 남지 않도록 설계됐다. 고온 스팀을 통해 유해 세균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면·울·레이온 등 의류 소재에 따라 스팀 온도를 달리하는 7개 전용 코스를 제공해, 다림질 과정에서의 옷감 손상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숙련자 중심이던 다림질을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 허들을 낮췄다는 평가다.
LG전자가 이번 제품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다림판이다. 스타일링 보드에 팬을 내장해 바람을 불어 옷을 띄우거나, 반대로 공기를 흡입해 옷을 고정하는 ‘액티브 스타일링 보드’ 기능을 적용했다. 얇고 하늘거리는 소재도 밀리거나 들러붙지 않고 안정적으로 다림질할 수 있다.
보드 커버는 분리 세척이 가능하고, 세로 접이 방식으로 보관 공간도 최소화했다. 전자식 버튼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4.3인치 LCD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팀 온도·바람 세기·코스 선택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하단에는 바퀴 4개를 적용해 집 안 이동성도 고려했다.
LG전자는 다림질 솔루션과 함께 스타일러 신제품도 동시에 선보이며 의류 관리 가전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최근 출시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5벌식과 3벌식 모델에는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했다.
5벌식 모델은 AI가 의류 무게 데이터를 학습·분석해 스팀량과 온도, 시간까지 자동으로 조절한다. 셔츠는 약 29분, 맨투맨이나 재킷은 약 39분, 롱코트나 패딩은 최대 53분까지 의류 종류별 맞춤 관리가 가능하다. 히터와 스팀 분사구를 각각 제어하는 ‘듀얼 트루스팀’ 기술로 스팀 분사량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한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3벌식 모델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좌우 각각 최소 5mm 공간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표준 스타일링 코스는 기존 대비 10분 이상 단축했다.
출하가는 LG 시스템 아이어닝이 299만원이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5벌식 159만~269만원, 3벌식 149만~184만원으로 책정됐다. 단품 가격만 놓고 보면 부담스럽지만, LG전자는 의류 관리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세탁, 건조, 스타일링에 이르는 의류 가전 전반에서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의류 관리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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