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김한정 전 의원, 남양주시장 출마 선언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1-20 16:26:00   폰트크기 변경      
“3년반 잃어버란 시간 교통·산업·재정, 대전환의 책임 완수”

김한정 전 국회의원이 2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고현문 기자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김한정 전 국회의원(제20·21대, 더불어민주당·남양주을)이 20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에서 현 국민의힘 시정 3년 반을 ‘잃어버린 시간’으로 규정하며 “남양주 대전환의 책임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정은 매년 교통혁명 원년,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 등 화려한 구호를 내세웠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었다”며 “구호와 현실의 간극이 너무 크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현 시정의 핵심 문제로 △진척 없는 교통혁명 △실효성 없는 산업 유치 △심각한 재정 악화를 꼽았다.

교통 분야와 관련해 그는 “9호선 착공은 지연되고, 수석대교와 강변북로 지하화 역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임기 3년 반 동안 ‘진행 중’, ‘협의 중’이라는 말만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반면 “4호선·8호선 개통과 GTX 마석 연장, 9호선 유치 확정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협상해 예산을 확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산업 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 전 의원은 “AI 허브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실체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라며 “왕숙 산단 핵심 부지를 내주고도 고용 효과는 제한적이고, 막대한 전력 소비에 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정 상황에 대해서는 “인구 70만 대도시임에도 재정자립도가 30% 선 아래로 추락해 경기도 최하위권”이라며 “이대로 가면 남양주는 규제만 많고 재정은 빈약한 ‘가난한 대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은 해법으로 ‘강력한 대정부 협상력’을 제시했다. 그는 “GTX-B 적기 개통과 왕숙신도시 성공은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9호선 조기 착공·GTX-B 적기 개통 등 교통혁명 재시동 △판교형 IT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진짜 기업 유치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한 재정 체질 개선 등을 제시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정치를 증명해왔다”며 “남양주가 베드타운에 머물지 않고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반드시 시민과 함께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한정 전 의원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거쳐 제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미의회교류센터(KIPEC) 이사장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고현문 기자
khm4167@naver.com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