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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롯다이. /사진: 지아이텍 제공 |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초정밀 부품·장비 제조업체 지아이텍은 북미 지역에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배터리 셀 제조사로부터 약 25억원 규모의 슬롯다이(Slot Die) 공급 발주서(PO)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슬롯다이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서 활물질을 균일하고 정밀하게 도포하는 핵심 부품으로, 전극 품질과 생산 효율에 직결되는 요소다. 지아이텍은 초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거래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고객사가 기존 양산 라인에서 성능이 검증된 지아이텍 제품을 재차 선택하면서, 단순 공급 관계를 넘어 기술 신뢰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이번 슬롯다이 공급이 향후 소모품 교체와 유지·보수(Repair) 수요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 공급 이후에도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북미 향 대규모 수주는 당사의 기술력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고객사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2026년 실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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