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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예석 경호엔지니어링 회장/사진=경호엔지니어링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경호엔지니어링이 2026년에도 ‘안정’을 기조로 한 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강예석 경호엔지니어링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수주 21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899억원) 대비 13% 성장했다”며 “단기적인 외형 확대보다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하는 데 집중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올해 수주목표로는 2400억원을 제시했다. 다만, 단기 외형 확대에 집중하기 보다 재정 건전성과 수행 품질을 중시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기존 경영 인프라를 체계화하는 것이 먼저다”라며 “조직이 커질수록 기본과 원칙이 중요해진다는 인식 아래, 안전·품질·윤리를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수주 기반을 보유한 필리핀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다른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필리핀 시장에 대해 “단기 성과를 노리는 시장이 아닌, 장기적 성장 파트너로 보고 접근하고 있다”며 “설계ㆍ감리에서 시작해 PMC(프로젝트 총괄 관리), 운영,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으며, ‘더 글로리 호텔&리조트’ 개발ㆍ운영 등 민간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모델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외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와 페루 등 중남미 일부 국가의 진출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본 방향은 ‘확장보다 안정’이다.
경호엔지니어링은 해외 사업 기획 단계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과 프로젝트별 수익성, 대금 회수 구조를 면밀히 검토한다. 계약 구조와 수행 방식에서 내부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배제한다.
현지 인력을 적극 활용해 환경 변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도 펼치고 있다.
강 회장은 “최근 환율·금리·정치 변수 등으로 해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해외 진출 또한 재정 구조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국가를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다.
경호엔지니어링은 빌딩정보모델링(BIM), 스마트 엔지니어링, AI 데이터 기반 설계를 통해 설계 검토와 일정·리스크 관리 등 핵심 업무의 디지털 사업관리를 단계적으로 표준화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AI 역량 고도화를 위해 오는 3월에는 사내 AI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AI는 엔지니어의 판단을 보완하는 도구로서 조직 전체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비약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호엔지니어링은?
경호엔지니어링은 ‘인재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신뢰받는 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사명 ‘경호(京好)’는 ‘크고 좋다’는 뜻이며 나아가 ‘융복합 시대의 창의기술력 선두주자(The Best&The First)’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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