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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에서 영감”…제네시스, UAE 사막서 오프로드 콘셉트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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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8 08:36:25   폰트크기 변경      

UAE 룹알할리 사막서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 개최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첫 공개
고급스런 디자인에 오프로드 타이어…극한환경 주행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가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주행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 제네시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가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X Skorpio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모델로, 기존 오프로드 차량과 차별화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갖췄다.

콘셉트 이름인 ‘스콜피오’는 혹독한 환경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하는 전갈에서 따왔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콘셉트 모델의 지향점을 담았다.

외관은 전갈의 강인한 자세를 모티브로 했다. 아치형 꼬리를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이 차체를 따라 흐르며, 제네시스 시그니처인 투라인 헤드램프와 함께 균형과 대칭미를 강조했다. 블랙과 블루 컬러가 적용돼 햇빛 아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전갈의 분절된 몸체를 모티브로 한 외부 패널은 견고함을 유지하면서도 극한 환경에서 신속한 차체 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실용성을 높였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사진: 제네시스 제공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사진: 제네시스 제공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내장 디자인./사진: 제네시스 제공

실내는 신체 움직임이 많은 오프로드 차량 특성을 고려해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끼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체공학적 시트와 직관적인 공조ㆍ인포테인먼트 조작계를 갖췄고, 거친 주행 환경에서 탑승자 안전을 확보하는 그랩 핸들이 배치됐다.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슬라이딩 디스플레이도 장착됐다. 내부 소재로는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한 그라데이션 패턴의 스웨이드와 독특한 스티칭의 가죽이 사용됐다.

주행 성능 면에서는 모래언덕 등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과 18인치 비드락 휠,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유리섬유, 카본섬유, 케블라 등의 소재를 활용해 차체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제네시스는 이날 ‘럭셔리’, ‘스포츠’, ‘쿨’ 세 가지 감성 영역을 중심으로 한 ‘콘셉트 모델 출시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 뉴욕 콘셉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7종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여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에도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G90 윙백 콘셉트, GV80 데저트 에디션 등을 함께 전시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혹독한 지형도 가로지를 수 있도록 설계된 특별한 오프로드 차량”이라며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직접 설계에 참여하고, 전문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부품들을 실제 적용했다”고 말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네시스 제공


GV60 아웃도어 콘셉트 및 GV70 아웃도어 콘셉트./사진: 제네시스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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