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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줍줍] LGD, 4년만 흑자…“올해 2조대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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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8 15:02:32   폰트크기 변경      
김성현 CFO “생존 터널 지난 지금은 원가·제품·기술 경쟁력을 논할 때”

LG디스플레이 연간 및 분기별 실적 현황 /사진:LGD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길었던 적자 국면에서 벗어나며 실적 정상화의 첫 고비를 넘겼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공세 속에서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 구조 개편과 강도 높은 원가 혁신을 통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초일류 도약기부터 동고동락해 온 임직원에 대한 동기 부여와 투자 확대를 통해 체질 개선에 다시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누적 매출액 25조8101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4년 만의 연간 흑자 전환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776억원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했다. 2024년 영업손실은 5606억원이다.

연간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19%,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37%,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6%, 차량용 패널 8%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 대형 LCD 공장 지분을 약 2조2000억원에 매각하며 대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7’ 효과가 본격 반영된 가운데 그동안 펼쳐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원가 혁신 등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 패널 중심 사업 구조 재편 이후 애플향 공급을 확대하며 성과를 거뒀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7 일반, 프로맥스, 아이폰 에어 등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TV 등 LCD 패널 사업 적자를 털어내는 한편 애플향 공급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폰과 함께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 18'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대부분의 패널 공급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7조2008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것이지만 컨센서스에는 못 미쳤다. 4분기 실적에는 희망퇴직금액 900억원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생산지 전략을 조정하는 가운데 발생했고, 1년 6개월 뒤부터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는 “지난해 전 임직원의 노고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OLED 제품의 비중은 전 제품에서 61%를 차지한다. 4년 만의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성과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동기부여 목적의 성과 격려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케펙스(CAPEX)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마무리됐다. 올해는 2조원대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질의응답

Q. 올해 경영실적 예상을 말해 달라.

A. 지난해 만족스럽진 않아도 실적 개선을 증명했다. 지난 수익개선 작업들이 종결이 된 게 아니고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회사는 지속 성장이 돼야 한다. 지난 몇 년 간 힘든 시간을 겪었고 경쟁력도 손실됐다. 시장 신뢰도 회복도 과제다. 구조조정과 운영 효율화는 더 강도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차원이 달라지는 부분들은 지난 기간에는 생존과 관련한 얘기였다면, 이제는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래야 시장을 다시 주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주들에게도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다. 이건 저의 숙제다.

Q. 올해 스마트폰 출하 목표는? 메모리 가격 상승 관련 영향은?

A. 당초 목표했던 7000만대 모바일 패널 출하 목표를 지난해 달성했다. 올해는 상하반기 편차를 축소하며 패널 출하량은 작년보다 늘리는 것이 목표다. 메모리 가격 상승은 세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가 있을 수 있고, 여타 부품 가격 상승 압박이 있을 수 있다. 향후 변동성이 큰 부분이라 수요 변동 영향을 모니터링 중이다. 


Q.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전방 시장의 전망이 보수적인 상황 같다. 올해 흑자전환 가능 여부가 궁금하다. 8.6세대 OLED 투자가 경쟁사는 본격화되고 있는데 LG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어떻게 전략을 갖고 가는가.


A.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하이엔드 중심의 고객 구조를 갖춰왔다. 이 같은 흐름은 2026년에도 이어갈 것이다. 올해 완전한 업황 회복을 확신할 수는 없지만, LCD는 수익성 중심의 집중과 OLED는 미래 전략으로 집중해 갈 것이다. 아직 8.6세대 투자에 대한 충분한 수요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이다.


Q. 대형 패널 사업 수익성 방어 전략은.


A. 대형 사업은 고객과 수익성을 윈윈하는 부분으로 협의 중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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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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