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일상생활 위한 인프라에 투자
체감도 높은 공공시설 확충해 도시 경쟁력↑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성동구가 10여년만에 구 소유 재산을 약 40% 늘리면서 비결에 관심이 쏠린다. 주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한 결과 자산도 늘어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성동구는 28일 구 소유 전체 재산 기준가격이 2014년 1조3354억원에서 2025년 1조8714억원으로 4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는 이에 대해 주민 일상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투자가 이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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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전경 / 사진 : 성동구 제공 |
실제로 성동구는 문화, 복지, 경제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고르게 확충해왔다. 대표적인 시설이 서울숲 복합문화체육센터, 성동 안심상가 빌딩, 마장동 축산물시장 공영주차장 등이다. 이에 따라 건물 자산이 2014년 대비 112.6%(2357억원)라는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구는 최근 수년간 물가 상승과 건설공사비지수 상승 등으로 공공시설 건립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자산 확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 복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청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거점시설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청년기업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성동청년이룸센터’, 재택, 분산근무 등 유연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는 ‘성공스페이스’, 청년의 취ㆍ창업과 자립을 돕는 성동구 청년센터 2곳(성동구청년지원센터ㆍ서울청년센터 성동) 등이다.
| 성동안심상가 전경 / 사진 : 성동구 제공 |
용도별로는 공공복합청사, 문화ㆍ체육시설, 안심상가, 보육ㆍ복지시설, 경제 활성화 시설, 주차장 등 주민 일상과 직결된 공공자산이 균형 있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제 활성화 시설은 493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청년 창업과 지역 상생, 혁신 생태계 조성을 이끄는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아울러 토지 자산 역시 3003억원 증가해 26.7% 성장하며, 구 재정의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도시 운영 기반을 함께 다졌다.
성동구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인 자산 확충을 통해 탄탄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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