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4 로보셔틀 ‘로이’ 실증 운행 개시
싱가포르ㆍUAE 등 해외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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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실적 결산./그래픽: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AI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에이투지)가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에이투지는 29일 2025년 결산 발표를 통해 매출액 약 160억원(가결산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107억원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로,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정부ㆍ지자체 R&D 과제 수주와 실증, 용역 사업 수행 등이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운행 실적도 확대됐다. 2025년 12월 기준 에이투지는 누적 81대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받았으며, 전국 17개 시ㆍ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가운데 약 82%에 해당하는 14개 시ㆍ도에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국내외 누적 자율주행 주행거리는 93만4643㎞로 지구를 23바퀴 이상 주행한 거리에 해당한다. 2025년 자율주행 차량 탑승객 수는 총 11만4681명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레벨4 로보셔틀 ‘로이(ROii)’의 실증 운행 개시가 주목받았다. 경주 APEC 2025 현장과 서울 청계천에서 운행된 로이는 약 3개월간 총 7685명의 이용객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83%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투지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2025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전략 부문에서는 세계 5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성과도 이어졌다. 에이투지는 한국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고 그랩(Grab)과 협업해 싱가포르 최초 공공도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UAE에서는 현지 AI 기업 스페이스42와 국내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지형 에이투지 대표는 “2025년은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정부 R&D와 국내외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은 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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