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7조 충격에도 합산 영업익 20조원대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외형 성장 지속해
현대모비스ㆍ글로비스도 나란히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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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ㆍ기아 양재 본사./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최대실적 낭보를 전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했고,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도 나란히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가 매출 186조2545억원, 기아는 114조1409억원을 기록해 양사 합산 매출이 300조395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282조6000억원) 대비 6.3% 증가했고, 양사 모두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합산 매출도 최대치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20조5460억원으로 전년(26조9000억원) 대비 23.6% 감소했다. 현대차 4조1000억원, 기아 3조1000억원 등 미국 관세로 총 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을 받은 탓이다. 20조원대 영업이익은 유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기아도 2년 연속 100조원 매출과 역대 최다 판매(314만대)를 달성했다. 양사 모두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2026년 실적 목표로 현대차는 매출 188조∼190조원, 영업이익 12조∼14조원(영업이익률 6.3∼7.3%)을, 기아는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 2000억원(영업이익률 8.3%)을 제시했다. 양사 합산 매출 목표는 310조~312조원 수준이다.
핵심 부품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도 매출 61조1181억원, 영업이익 3조357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 전동화 공장 본격 가동과 전장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 역시 매출 29조5700억원, 영업이익 2조700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률 7.0%로 역대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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