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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창사 후 첫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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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9 16:15:31   폰트크기 변경      
배당총액 35% 확대…보통주 1350원·우선주 1400원 현금배당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배당총액은 전년 대비 35% 늘리며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29일 LG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대상은 보통주 90만5083주와 우선주 18만9371주로, 전날 종가 기준이다. 회사는 “자본 효율성 개선과 주당 가치 증대를 통한 시장가치 향상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말 발표한 ‘2년간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계획’의 이행 차원이다.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명목으로 자사주를 사들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에는 직원 보상 목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에도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보통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한 바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잔여 자사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도 올해 주주총회 승인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입분 역시 향후 정책에 따라 소각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입은 통상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이번 결정이 단기적 주가 부양은 물론, 장기적으로 주주환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2025년도 현금배당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보통주 1주당 1350원, 우선주 1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중간배당 900억원을 포함한 총 배당액은 2439억원 규모다. 지난해(보통주 1000원, 총 1809억 원) 대비 35%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주주지분) 대비 배당성향을 20%에서 25%로 높이고, 주당 기본 배당액을 1000원으로 설정했다. 중간배당 제도도 도입해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을 지원하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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