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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美 전기차 판매, 정책 불확실성에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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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1-29 16:09:03   폰트크기 변경      

KAMA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분석
한국계 브랜드 점유율 3위 달성
하이브리드는 판매량 27.6% 급증


미국 전기동력차 판매 비중./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지난해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이 정책 변화 영향으로 역성장 전환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9일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 전기동력차(BEV+PHEV+FCEV) 판매는 152만2000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판매 비중은 9.4%를 기록했다.

인센티브 정책의 변화, 공급망 차질, 연비규제 완화 기조와 수익성 추구에 따른 생산 조정 등이 맞물린 결과다.

유형별로는 순수전기차(BEV)가 전년 대비 1.2% 증가한 125만8000대가 판매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상위 3개 브랜드인 스텔란티스, 토요타, 볼보의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17.2% 줄었고, 수소전기차는 충전인프라 부족과 수소 가격 인상 등으로 42.5%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205만대가 판매되며 미국 신차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계 브랜드는 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와 관세정책 강화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조지아 메타플랜트 등 현지 생산 거점 가동 본격화와 적극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연간 13만대를 판매했다. 전체 전기동력차 시장의 8.5%를 점유해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가 현지 생산 효과로 전년 대비 5.9% 성장하며 BEV 모델별 판매 5위를 기록했고, 아이오닉9 신규 투입으로 전체 BEV 판매는 2.7% 증가한 약 7만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EV6ㆍEV9의 현지생산 전환에 따른 공급 조절, IRA 인센티브 조기 종료 등으로 전기차 판매가 38.2% 감소했으나, 스포티지 및 쏘렌토 PHEV 판매 호조(전년 대비 15% 증가)로 전체 감소폭을 25.1%로 완화했다.

KAMA 관계자는 “글로벌 정책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산업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신뢰성 있는 정책과 비전에 대한 공감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전동화 속도는 유연하게 조절하되 탄소중립과 미래 모빌리티 선점이라는 큰 방향성을 유지해야 하고, 기업도 단기적으로는 HEV·EREV 등 유연한 믹스 전략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과 SDV 등 R&D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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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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