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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텍,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영업익 전분기比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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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3 14:15:34   폰트크기 변경      
4분기 매출 128억ㆍ영업익 24억… “올 하반기 美 공장 가동”

지아이텍 CI. /이미지: 지아이텍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이차전지 및 수소전지 전극용 핵심 부품·장비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13억원 규모의 누적 영업손실을 만회하고 흑자달성을 이뤄냈다. 4분기 매출도 전분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128억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2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지아이텍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전기차(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주요 고객사들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생산 라인을 대거 전환하자 준비된 기술력으로 즉각 대응하며 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지아이텍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맞춰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이사회 결의에 따르면, 보통주 1주당 11원, 우선주 1주당 45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주목할 부분은 ‘차등 배당’ 적용이다. 대표이사인 대주주에게는 일반 주주(11원) 대비 현저히 낮은 1주당 3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전방 산업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실적 개선의 결실을 우선 배정하겠다는 경영진의 강력한 책임 경영 의지가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지아이텍의 상승세가 올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인디애나주 크라운포인트(Crown Point) 현지 생산 공장이 올 하반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북미에 진출한 국내외 배터리 셀 제조사들을 대상으로 슬롯다이(Slot Die) 신규 공급은 물론, 신속하고 안정적인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지난해는 합병 및 미래 투자가 비용으로 반영되며 실적 성장이 정체된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체질 개선을 완수하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북미 현지 생산을 통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을 극대화하여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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