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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ENgine UP] 다산컨설턴트, 수주 1450억 정조준…“OMC·AI로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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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4 06:00:52   폰트크기 변경      
수자원·CMㆍ전력구ㆍ민자 등에서 성과 기대

김정호 다산컨설턴트 대표이사/사진=안윤수 기자

[대한경제=안재민 기자] 다산컨설턴트는 지난 해 전년(1053억원, 직경비·부가세 제외) 대비 소폭 증가한 1084억원을 수주했다. 올해는 수주 목표는 1450억원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한다.

김정호 다산컨설턴트 대표이사는 “SOC 예산 비중 감소와 업계 경쟁 심화 속에서도 2025년 고른 수주 성장을 달성했다”며 “전통 강점 분야의 부진을 다른 사업 영역이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엔지니어링 업계 전반의 대형화 흐름 속에서 다산 역시 조직과 사업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 때문에 올해 전 분야에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필리핀에서만 총 3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국내에서는 수자원·방재와 안전진단·건설사업관리(CM)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전력구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김 대표는 “정부가 도로와 전력구를 동시에 건설하는 이른바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만큼 전력구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올해는 그동안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도로 민간투자사업에서도 수주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산컨설턴트는 기존에 서울–문산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등 대규모 민자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올해 점찍은 신사업 분야는 OMC(Operation Maintenance Consulting/Construction)다. OMC는 기획부터 설계, 시공, 준공 이후 운영·관리까지 사회기반시설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설루션 사업이다.

이와 함께 기후 위기와 에너지 안보 이슈에 대응해 친환경·신에너지 플랜트 분야 진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도 중점 추진 사항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노선 설계나 구조 계산에 소요되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수많은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토해 공사비는 최소화하면서, 프로젝트 안정성은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빌딩정보모델링(BIM)과 결합할 경우 설계 간섭을 자동 점검하고, 센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유지관리 단계에서도 사고 예방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단순한 AI 소프트웨어 도입이 아니라, 다산이 축적해 온 설계 데이터를 학습한 독자 AI 모델 구축이 목표”라며 “기술제안서 자동 작성, 엔지니어링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등을 통해 방대한 설계 기준과 기술 지침을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산은?

‘다산(茶山)’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정약용의 호에서 따왔다. 정약용은 거중기, 유형거 등 다양한 건설기계를 발명한 조선 최초의 엔지니어였다. 다산의 기업 정신은 엔지니어 정약용의 실용적이고 인본주의적인 철학에 뿌리 내리고 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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