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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대학원, 교육부 인가 석·박사 과정 준비…사내 과정 마지막 학위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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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4 13:54:05   폰트크기 변경      

LG가 지난 3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 마지막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신윤호 LG유플러스 선임,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 나영탁 LG전자 책임연구원. /사진:LG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 AI대학원이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공식 석·박사 학위 과정 개설을 앞두고, 사내 과정의 마지막 학위수여식을 진행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LG는 지난 3일 서울 마곡 K스퀘어에 위치한 LG AI대학원에서 사내 과정으로 학위 과정을 마친 졸업생 2명에 대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 AI대학원이 교육부 공식 인가를 받은 석·박사 학위 수여 기관으로 전환되기 전 진행된 마지막 사내 학위수여식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날 “현업과 학업을 병행하며 AI 역량을 갖춘 변화의 주역으로 거듭난 졸업생 여러분의 열정에 깊은 존경과 축하를 보낸다”며 “각자의 현장에서 끊임없는 학습과 실행을 통해 LG의 미래를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은 나영탁 LG전자 AI SW플랫폼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신윤호 LG유플러스 서비스AI리서치팀 선임이다. 두 졸업생은 공식 인가 대학원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SCI급 학술 논문을 게재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뒀다.

나영탁 책임연구원은 AI의 영상 인식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연구했다. AI가 단일 이미지에서 얻은 정보와 복수 이미지를 비교해 얻은 정보를 함께 활용·보완하는 기법으로, 자율주행 분야에서 도로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신윤호 선임은 비전언어(Vision Language) 모델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영상 속 인물의 행동을 인식한 뒤 이를 직관적인 언어 설명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는 영상 내 특정 동작 발생 시점을 찾아내는 ‘액션 스포팅(Action Spotting)’ 평가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존 모델 성능을 능가하며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졸업생들은 LG AI대학원에서의 연구 경험이 개인적·전문적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나영탁 책임연구원은 “논문 연구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끝까지 지도해주신 교수진 덕분에 연구자로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공식 인가 대학원으로 출범하는 LG AI대학원이 LG의 AX 성장을 이끄는 기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윤호 선임 역시 “박사 과정을 통해 연구자로서의 자신감을 얻었고, 피지컬 AI 시대에 걸맞은 AI 엔지니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LG AI대학원은 2022년 3월,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사내 대학원이다. 지난 5년간 석사 졸업생 13명, 박사 졸업생 2명을 배출하며 LG의 AI 인재 육성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교육부 인가를 마친 LG AI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공식 석·박사 학위 수여가 가능한 사내 대학원으로, 오는 3월 입학시험을 통과한 석사 과정생 11명과 박사 과정생 6명과 함께 정식 개학을 앞두고 있다.

정혜연 LG AI연구원 아카데미팀장은 “LG AI대학원은 그동안 LG의 AI 전문가를 양성하며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 창출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는 산업과 학계의 경계를 허물고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이끌 연구 리더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는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미래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LG는 LG AI대학원이 산업·연구·교육을 연결하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융합 플랫폼이자 AI 인재 양성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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