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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무선 가입자 3000만 돌파…지난해 매출 15조451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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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5 13:49:19   폰트크기 변경      

SK텔레콤ㆍKT 해킹 사태에 무선 가입 회선 3000만 돌파

매출 15조4517억원ㆍ영업이익 8921억원 기록

LG유플러스가 5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LG유플러스가 경쟁사 해킹 사태 반사이익으로 이동통신 가입 3000만 회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고성장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5조4517억원, 영업이익 892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024년 대비 5.7%,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가입회선 증가로 2024년 대비 3.7% 증가한 6조6671억원을 달성했다. SK텔레콤과 KT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무선 가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MNO)과 알뜰폰(MVNO)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3071만1000개로 2024년 대비 7.7% 늘었다.

MNO 가입회선은 2024년 대비 6.6% 증가한 2170만 6000개를 달성했고, MVNO의 경우 2019년부터 7년 연속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219만6000개다. 지난해 4분기 MNO 해지율은 1.00%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0.06%p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사물인터넷(IoT) 회선과 MVNO 회선을 제외한 MNO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024년 3만5356원보다 1.8% 상승한 3만 5999원을 기록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총 매출 2조589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연간 기준 인터넷 매출은 1조2243억원으로 2024년 대비 7.3% 성장했으며, 가입회선 또한 4.2% 늘어난 557만 8천개를 기록했다. 특히 고가치 가입 회선으로 분류되는 기가인터넷 가입회선의 비중은 32.6%로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4.8%p 증가했다.

인터넷TV(IPTV) 사업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자 확대 등 위기 속에서도 2024년과 유사한 수준인 1조32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총 가입회선은 573만9000개로, 전년(557만6000개) 대비 2.9%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IPTV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지난 4분기 기본 상품 요금제를 개편했으며, 시청 가능한 채널 라인업을 확대했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 검색 기능도 도입해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AIDC 사업이 18.4% 고성장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1조80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 성장한 수치다.

AIDC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신규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진출에 따라 2024년 대비 18.4% 증가한 4220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착공을 시작한 파주 데이터센터를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코로케이션 사업의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AI컨택센터(AICC), 스마트모빌리티, NW솔루션, 중계메시징 사업 등이 포함된 솔루션 부문은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24년 대비 4.5% 증가한 5503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기업 회선 사업도 회선수요 증가 등으로 1.6% 상승한 8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CC는 AI가 고객 의도와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자동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틱 AICC’를 출시하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에이전틱 콜봇 프로’를 출시해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는 한편, 통신사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미래성장과 기본기 강화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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