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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서 2000㎿h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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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08 20:11:46   폰트크기 변경      
보우먼스 크리크 BESS 프로젝트, 2029년 상업운전 목표…10년간 수익 기반 확보

고려아연(위)과 아크에너지 CI./사진: 고려아연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호주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보우먼스 크리크(Bowmans Creek)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프로젝트’와 관련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와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TESA는 NSW 주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장주기 에너지 저장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보우먼스 크리크 BESS 프로젝트는 전력 용량 250㎿ 규모로, 8시간 동안 약 2000㎿h의 에너지를 충전하고 방전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낮 시간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밤이나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공급하는 대형 배터리 역할을 한다. 아크에너지는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운영 시작 시점부터 10년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리치몬드밸리 BESS 프로젝트가 NSW 주정부 개발계획 승인과 연방정부 환경인가를 받은 데 이은 연속 성과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전력 용량 275㎿에 최대 2.2GWh(2200㎿h)를 충ㆍ방전할 수 있으며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프로젝트가 잇따라 성과를 내면서 호주 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아크에너지의 입지도 강화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를 통해 신재생에너지ㆍ그린수소, 자원 순환, 이차전지 소재를 3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크에너지는 이 가운데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을 맡는 자회사로, 호주를 거점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장기계약 체결은 아크에너지의 사업 방향성과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과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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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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