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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용, 1년 새 6729명 감소…CJ올리브영ㆍSK하이닉스는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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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11 11:22:46   폰트크기 변경      

K-뷰티ㆍ반도체 호황으로 CJ올리브영ㆍ하이닉스 2000명대 증가
LG그룹, 희망퇴직 등으로 5341명 감소…10대그룹 중 감소폭 최대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국내 500대기업의 고용인원이 지난해 6729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 열풍으로 수혜를 입은 CJ올리브영과 반도체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가 지난해 2000명 이상 고용을 늘린 반면, 희망퇴직을 단행한 LG전자와 점포 매각을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1000명 넘게 고용을 줄였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기업 중 분할ㆍ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162만5526명으로 전년 동기(163만2255명)보다 6729명(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지난해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22개사(46.6%)였고, 이 가운데 74.3%(165개사)는 100명 미만의 적은 증가폭을 보였다.

전년 대비 100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CJ올리브영 △SK하이닉스 △한국철도공사 △삼구INC △쿠팡 등 5개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CJ올리브영으로 2518명(21.1%)이 늘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브랜드 수요 증가와 점포 확대로 매장과 인력을 크게 늘렸다.

SK하이닉스는 고용인원을 2188명(6.9%) 늘리며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로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R&D 및 제조 인력을 대폭 늘렸다.

전년 대비 1942명(8.3%) 늘어난 한국철도공사는 세번째로 높은 증가수를 보였다. 이밖에 △삼구INC(1266명, 10.5%↑) △쿠팡(1096명, 9.8%↑) △비바리퍼블리카(929명, 87.1%↑) △아성다이소(645명, 5.3%↑)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638명, 8.7%↑) △LIG넥스원(617명, 13.6%↑) △삼양식품(432명, 19.1%↑)이 고용증가 상위 10위에 들었다.

반면,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249개사(52.3%)였다. 이 중 10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6개사로, △LG전자(1687명, 4.7%↓) △이마트(1340명, 5.7%↓) △홈플러스(1340명, 6.9%↓) △LG디스플레이(1247명, 4.9%↓) △롯데쇼핑(1170명, 6.1%↓) △현대자동차(1073명, 1.5%↓) 순이었다

500대 기업을 그룹별로 보면, CJ그룹의 고용 증가가 2213명(5.7%)으로 가장 컸다. 이어 △삼구(1266명, 10.5%↑) △쿠팡(1108명, 9.6%↑) △SK(773명, 1.1%↑) △LIG(617명, 13.6%↑) △네이버(520명, 7.4%↑) △삼양식품(432명, 19.1%↑) △넥슨(411명, 7.7%↑) △한화(370명, 1.1%↑) △크래프톤(291명, 16.4%↑)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만 보면, SK, 한화, 한진(128명, 0.6%↑) 외에 나머지는 모두 고용을 줄였다. LG(5341명, 4.1%↓)가 가장 많이 줄였고, △롯데(3637명, 6.5%↓) △현대자동차(1880명, 1.1%↓) △삼성(1100명, 0.4%↓) △포스코(963명, 3.2%↓) △GS(564명, 3.3%↓)가 그 뒤를 이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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