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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 / 사진: NHN 제공 |
[대한경제=민경환 기자] NHN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했다. 2024년 티메프 사태를 조기 극복하고, 사업구조 효율화가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사업과 스테이블 코인 등 차세대 결제 시장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NHN은 지난해 매출 2조5163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2.5% 증가, 흑자 전환했다. NHN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 여파로 32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5% 증가한 551억원이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0%,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하며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결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456억원을 달성했다. NHN KCP의 2025년 해외 가맹점 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작년 12월에는 최초로 월 거래규모 5조원을 돌파했다. NHN페이코는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의 4분기 거래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3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의 GPU 서비스, 재해복구사업을 포함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등을 동시에 확대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943억원이다. NHN링크는 공연 성수기 영향으로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
NHN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게임 사업은 웹보드게임의 월 결제 한도 상향이 호재다. 실제 규제 변화 후 일주일 간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유명 IP 기반 모바일 신작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와 ‘최애의아이:퍼즐스타’도 개발 중이다.
결제 사업은 차세대 결제 인프라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은 금융기관 및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을 논의 중이며, 결제 프로세스와 정산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GPU를 기반으로 확대되는 시장 기회를 선점하며 AI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AI 팩토리’ 공급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정부 ‘AI고속도로’ 사업 일환으로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 중이며, 다음달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난 몇 년 간 NHN은 사업구조 전반을 점검하며 수익성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며 “올해는 게임, 결제, 기술 등 핵심사업 성과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eru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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