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창설 100주년 대회…정의선 회장 “골프 넘어 지역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
19일 개막, 세계 톱20 중 18명 출전…총상금 2000만달러ㆍ우승자에 GV80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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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타이거 우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브라이언 롤랩 PGA투어 CEO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재계약 조인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네시스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제네시스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0년까지 연장한다.
제네시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PGA 투어, 타이거 우즈 재단과 재계약 조인식을 열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CEO, 타이거 우즈 선수 등이 참석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26년 ‘LA 오픈’으로 창설돼 올해 100주년을 맞는 대회다. 잭 니클라우스의 프로 데뷔, 타이거 우즈의 첫 PGA 출전 등 골프 역사의 주요 장면이 펼쳐진 무대이기도 하다. 제네시스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뒤, 2020년 대회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정의선 회장은 “100년이란 전통을 이어온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골프가 지켜온 품격과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대회”라며 “골프를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와 함께한 기간은 대회를 발전시킬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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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 전경./사진: 제네시스 제공 |
이번 재계약으로 제네시스의 PGA 투어 관련 스폰서십은 한층 두터워졌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PGA 투어와 2030년까지 첫 공식 자동차(Official Vehicle Sponsor) 후원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타이틀 스폰서십도 2030년까지 연장했다.
재계약 직후 열리는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9일(현지시간) 개막해 22일까지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진행된다. 올해 개장 100주년을 맞는 이 코스에서 72명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출전한다. 세계 랭킹 상위 20위 가운데 18명이 참가한다. 전년 우승자 루드비그 오베리를 비롯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2위 로리 맥길로이, 3위 저스틴 로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 김주형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 45개 대회 중 최고 권위의 8개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로, 일반 대회보다 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높다. 총상금은 2000만 달러(약 289억원)며, 우승자에게는 350만 달러(약 50억원)와 함께 GV80 쿠페 블랙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제네시스는 올해도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구호를 위한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을 2년 연속 전개한다. 대회 기간 중 특정 홀에서 버디·이글 달성 시 1000달러, 홀인원 시 2만5000달러를 적립하는 ‘버디 포 굿(Birdies for Good)’ 이벤트를 진행하며, 모금액은 미국 적십자사와 LA 소방국 재단 등에 전달된다. 지난해에는 이 이벤트를 통해 약 28만 달러(약 4억원)가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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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 전경./사진: 제네시스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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