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S2026서 AI탑재 냉장고ㆍ세탁기 대거 공개
삼성 ‘데이코’ㆍLG ‘SKS’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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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Dacor)’ 라인업을 구경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주방ㆍ욕실 전시회 ‘KBIS 2026’에서 나란히 AI 기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쏟아냈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앞세운 스마트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를 내걸고 북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ㆍ욕실 전시회로, 올해 62회째를 맞았다.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한 이번 행사는 17~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일상을 만들다(Enabling Better Living)’를 주제로 약 112평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전면에 내세운 것은 ‘비스포크 AI 가전’이다. 대표 제품인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구글 제미나이를 결합해 내부 카메라의 식재료 인식 범위를 대폭 넓힌 ‘AI 비전’ 기능이 특징이다. 인식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요리법을 추천하고, 요리 영상을 레시피로 변환하는 ‘비디오 투 레시피’ 기능도 탑재됐다. 이 냉장고는 CES 혁신상을 10회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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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람객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Dacor)’ 라인업을 구경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의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Dacor)’ 라인업도 눈길을 끌었다. 최고급 메탈로 내부를 마감한 1도어 컬럼형 냉장ㆍ냉동고를 비롯해 와인 셀러, 와인 디스펜서 등을 선보였다. 특히 굴곡진 벽면 속에 컬럼 냉장고가 완전히 숨겨지는 전시 연출을 통해 가전과 인테리어의 경계를 허무는 데이코의 디자인 철학을 강조했다. 데이코 와인 디스펜서는 아르곤 가스 기술로 개봉한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 60일간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1003㎡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하고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를 전면에 배치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SKS의 첫 런드리(세탁) 솔루션 공개다. SKS는 그동안 주방 가전에 주력해왔는데, 이번에 29인치 워시콤보와 건조기를 내놓으며 세탁 영역까지 확장했다.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기반 AI가 드럼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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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주택과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사진: LG전자 제공 |
SKS 주방 가전에서는 조리대ㆍ수납장ㆍ가전을 하나로 합친 아일랜드 시스템이 눈에 띄었다. 사용할 때만 불빛으로 화구가 표시되는 ‘히든 인덕션’과 쓰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완전히 사라지는 ‘일체형 후드’ 등이 적용됐다.
LG 시그니처는 출시 10주년을 맞아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을 새로 도입했다. 메탈 소재에 골드 라인을 더한 ‘아이코닉’, 그린·화이트 등 인테리어 조화를 강조한 ‘테일러드’, 이탈리아 럭셔리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과 협업한 빌트인 스타일의 ‘심리스’ 등 세 가지다. 주방 가전 라인업도 후드, 쿡탑, 월 오븐 등을 추가해 전체 제품군을 10개로 늘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빌더(건축업자) 전용 공간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도 처음 공개했다. QR코드 촬영만으로 가전을 자동 등록하고, 세대별 모니터링과 원격 수리, 에너지 관리, 사전 고장 감지까지 지원하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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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에 참가해 주택과 고객의 일상을 바꾸는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사진: LG전자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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