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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해빙기 취약시설’ 1만여곳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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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2 11:18:25   폰트크기 변경      
내일부터 47일간 사면ㆍ공사장ㆍ도로시설물 등 점검

붕괴ㆍ전도ㆍ낙석ㆍ침하 등 확인
긴급 위험 확인 시설 사용 제한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사면과 공사장 등 취약시설 1만여곳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전검에 나선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왼쪽 4번째)이 지난 13일 열린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시는 오는 23일부터 4월10일까지 47일간 총 1만292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겨울 동안 얼었던 땅이 봄을 맞아 녹았다가 다시 얼기를 반복하며 지반의 안정성이 낮아진다. 이 때문에 붕괴나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뿐만 아니라, 실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 사전 점검과 위험요인 제거가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건설현장은 물론 도로, 공원, 옹벽, 절토사면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 민간 전문가도 현장에 동행해 위험요인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민간ㆍ공공 건축공사장 1964곳을 비롯해 도로ㆍ주택ㆍ산지 사면 3271곳, 사방시설 1602곳, 도로시설물 1230곳, 산사태 취약지역 518곳, 공원시설 500곳 등이다. 취ㆍ정수장, 배수지, 한강공원시설, 노후 건축물 등 1207곳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점검은 붕괴, 전도, 낙석, 침하 등 해빙기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점검 대상 시설 여건에 따라 균열과 변형 유무, 배수 상태, 지반 이상 징후 등을 중점 확인하고,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즉시 조치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ㆍ보강이 필요하면 응급조치 후 신속히 정비한다. 중대 결함이나 긴급 위험이 확인된 시설에 대해서는 사용 제한, 위험구역 설정 등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점검 이후에도 후속 조치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민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 주재로 열린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대책회의’에서는 시설 유형별 관리 방향과 점검 기준을 정비하고, 점검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을 명확히 정리했다. 25개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에서도 역할 분담과 현장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미리 점검하는 등 시ㆍ구 공조체계를 강화했다.

김 부시장은 “해빙기는 지반 약화로 사면 붕괴, 도로 침하, 공사장 사고 등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취약시설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경미한 사항에 대한 즉시 조치부터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후속 조치까지 꼼꼼히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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