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잦은 산불에 선제대응
소방청과 소방대원 ‘출동키트’도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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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브리지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소방관들에게 지원될 출동키트가 운반되고 있다. / 사진 : 희망브리지 제공 |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경남 함양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앞서 희망브리지는 지난해와 같은 초대형 산불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발생 지점 인근 함양 재해구호물류센터를 통해 즉각적인 구호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500㎖ 생수 2240병을 비롯해 △대피소 칸막이 80점 △바닥 매트 80점 △일시구호키트 280세트 등을 임시대피소로 피신한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지원했다.
앞서 이달 초 희망브리지는 경남 함양 등에 위치한 재해구호물류센터에 구호물품을 비축해 재난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춘 바 있다. 지난해 영남지역에서 초대형 산불이 이어진 만큼 사전 대비에 나선 것이다.
희망브리지는 산불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도 2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소방관 출동 키트 560세트를 전달했다.
소방관 출동 키트는 희망브리지와 소방청이 함께 기획한 사업이다. 방진 마스크를 비롯해 스포츠 타월과 멀티비타민 등 현장에서 필요한 14종의 물품으로 구성했다. 생수와 컵라면, 핫팩 등도 지원해 대원들이 휴식과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급경사와 강한 바람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진화 대원들과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 모두에게 희망브리지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지자체 및 소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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