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성과 공유하는 ‘지자체ㆍ공기업’ 최초 모델
전성수 서초구청장 “공원녹지 가치 극대화…탄소 중립 지속 실천”

업무협약식 / 사진 : 서초구 제공
[대한경제=김정석 기자] 서울 서초구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와 함께 탄소저감사업에 나섰다. 개발지구에 심은 나무의 탄소흡수량을 인증받는 것이 시작이다.
구는 최근 SH공사와 공원녹지 수목을 활용한 탄소상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탄소 배출량 저감에 투자해 다른 곳의 탄소 배출을 보상하는 사업이다.
구는 SH공사가 조성하고 구가 관리하는 내곡지구 공원녹지 수목에 대해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인증받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나무를 심은 2013년부터 2043년까지 30년간 13.64ha의 8000주에서 약 3821tCO2의 흡수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와 SH공사는 탄소상쇄사업 사업계획 작성과 등록, 모니터링, 인증, 홍보는 물론 탄소흡수량 인증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기여에 협력한다.
구는 개발주체와 관리주체가 협력해 개발지구 녹지 자산을 탄소흡수원으로 공동 활용하고, 탄소 감축 성과를 공유하는 서울시 최초의 ‘지자체-공기업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구는 향후 성뒤마을과 서리풀지구 등 다른 개발사업지구로 탄소상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내곡지구의 풍부한 녹지 자원을 실질적인 탄소흡수원으로 전환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객관적 지표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공원녹지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탄소중립 이행 체계를 공고히 구축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도시 서초를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정석 기자 j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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