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K-국정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공천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약 1시간가량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에게) 제 출마 의지를 말했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계양을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 직후) 재보선에 나섰을 때 같이 계양에 가서 선거운동을 했다”며 “(이 대통령이 당시) 계양을 의원으로 임기를 바로 시작했고, 제가 보좌관으로 동시에 들어가 보좌관 생활을 처음 시작한 것도 계양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계양 주민들과의 인연이 분명히 있고, 지금 계양 주민이기 때문에 그런 점들을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계양을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송영길 전 대표와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출마 예정자로서 제 출마 의지는 분명하게 말씀드리지만, (공천 문제는) 당연히 당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송 전 대표와 계양을 출마에 대해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송 전 대표가) 무죄를 받은 뒤 이에 대해 축하 연락을 드렸고, ‘고맙다’고 화답을 해주셨다. (그 외엔) 지금 말씀드릴 만한 얘기는 없다”고 답했다.
김 전 대변인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20일 사직한 상태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과거 지역구라는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이번 재보선이 친명계 내부 경쟁과 당 지도부의 공천 전략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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