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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조성한 진천 ‘미르숲’서 멸종위기 담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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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5 08:27:12   폰트크기 변경      
2012년부터 10년간 108헥타르 조성…기부체납 후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지속

현대모비스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북 진천 미호강 일대에서 CCTV에 포착된 노란목도리담비(왼쪽)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노란목도리담비 사진./사진: 현대모비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에 조성한 생태숲 ‘미르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란목도리담비의 서식이 확인됐다. 현대모비스는 25일 한국도시생태연구소 박병권 교수 연구팀이 미르숲 내 미호강 일대에서 담비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란목도리담비는 육식성 포유동물로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다. 이 종의 존재는 하위 먹이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미르숲에서는 지난해에도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과 보호종인 삵도 잇따라 포착됐다.

미르숲은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전장부품 생산거점인 진천공장 인근에 2012년부터 10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총 108헥타르(약 33만평) 규모로 조성한 숲이다. 현대모비스는 완공 후 진천군에 미르숲을 기부체납했고, 2023년부터는 지자체 및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치어 방생, 분기별 생태계 모니터링, 서식지 환경 정화활동, 다음 세대를 위한 생태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임직원 봉사활동과 지역 주민 참여를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2002년 사업장 인근 사회복지단체 결연 활동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사회공헌을 이어오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2022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국제 승인을 받았다.

한성희 현대모비스 지속가능경영실장(상무)은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의 환경 특수성을 고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2012년부터 10년간 조성 후 진천시에 기부체납한 미르숲./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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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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