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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남북관계 해방 이후 최악…긴장 격화 않도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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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2-26 16:22:47   폰트크기 변경      

“K-국정설명회서 ‘전략 콘트롤타워’ 강조…민관 원팀 중요”
“테러 가능성만으로도 국가 초긴장…대책 전면 재정비”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대테러 업무혁신 TF 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김민석 국무총리는 26일 “남북관계 상황은 해방 이후 최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적어도 더 싸우지 않고 긴장을 격화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역할을 ‘전략’에 방점을 둔 콘트롤타워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대화하는 전략 콘트롤타워로서의 사명을 갖고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국가의 역할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들이 성실하게, 진심과 나름의 전략을 갖고 문제를 풀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소통하면서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합리적 해결의 장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더 많은 인력과 탁월한 지혜를 갖고 있지만, 시장이나 개별 기업이 하기 어려운 종합적 사고 역량은 정부에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하는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 체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최근 대남 강경 발언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예전에는 싸우더라도 한민족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지금은 아예 다른 나라, 적국이라고 한다”며 “완전히 다른 이데올로기로 가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그간 긴장을 관리해 왔고 앞으로도 격화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열린 노동당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같은 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 대테러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테러 대응 체계 전면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테러 대책과 관련한 여러 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아직 유기적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했고, 관련 규정도 현실에 맞게 충분히 업데이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꼼꼼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TF 논의가 개선할 것은 명확히 개선하고, 미흡한 부분은 분명히 지적하는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지난해 대선 당시 민주당 내 테러 예방 대책 TF를 이끌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기는 선거였음에도 막판 일주일은 거의 잠을 못 잤다”고 전했다.

그는 “테러는 단순한 가능성만으로도 조직과 현장, 국가를 초긴장 상태로 만든다”며 “만약 대응에 허점이 생기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방 이후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테러뿐 아니라 이를 가볍게 여기는 집단행동도 있었다. 테러를 과거의 일이나 남의 나라 일로 치부할 수 없다”며 “현실적으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던 정치 테러가 실제로 발생하기도 했다. 테러의 대상이 됐던 분이 현재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가덕도 방문 당시 흉기 피습을 당한 바 있으며, 정부는 지난달 20일 열린 제22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해당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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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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