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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난항을 겪고 있는 ‘대구ㆍ경북(TK) 행정통합’ 법안을 이번 국회 내 처리해야 한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은 선거의 유불리나 정파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TK 전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역 의원들은 전날 모임을 갖고 논의와 표결 끝에 통합 법안에 찬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국회 법사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25일 ‘국민의힘 지도부의 반대’를 이유로 법안을 회의에서 통과시키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국민의힘 TK 의원들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등 내홍 조짐도 감지됐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진정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원한다면 야당을 갈라치기 하는 이간질을 즉각 멈추고 대구·경북 행정통합법 즉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 법안의 추진과 통과에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법사위원장 간 대화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도 “3월 3일까지 원포인트 법사위를 개최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광주·전남 통합법을 처리하며 순차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별다른 조건이 붙을 수 없다”며 “조건을 붙인다면 민주당 역시 광주·전남에만 퍼주기 위해 그 법만 일방적으로 처리한 것이라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 원내대표는 이날 검찰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집단 당원 가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당사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은 이미 전체주의 독재국가로 접어들었다”며 “비상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는 “특검과 검찰이라는 정권의 충견들이 야당의 심장을 찌르겠다는 뜻”이라며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사회 전반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국가를 대혼란 상태로 몰아간 것처럼, 집권여당 의원들이 집단 광기에 휩싸여 국회를 유린하고 헌법을 부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현 체제가 이미 정상적인 민주공화정이 아니라 독재정이라는 인식 하에 비상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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