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탄소배출 42만t 감축…경제속도ㆍ최단항로ㆍAI 예측 총동원
신기재 비중 41.6%ㆍ스카이팀 AI 우수사례 선정…전사 연료관리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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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787-10 / 대한항공 제공 |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을 전년보다 42만 55t(3.3%)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항 편수가 전년 대비 2.6% 늘었지만,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자사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 4169t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탄소배출량 1260만 4224t보다 42만 55t 감소한 수치다.
주요 이행 과제는 △2017년 이후 도입 항공기 운항 비중 확대(작년 전체 편수의 41.6%ㆍ보잉 787-9ㆍ10, 에어버스 A350ㆍA321neo 등) △비행 시간ㆍ연료 소모를 종합 고려한 경제 운항 속도 최적화 △관제기관 협조를 통한 순항 중 최단 비행 경로 확보 △안전 기준 내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이ㆍ착륙 전후 보조동력장치(APU) 가동 최소화 △주기적 엔진 세척 및 부품 정밀 조정 등이다.
대한항공은 데이터 디지털화와 AI를 활용한 정밀 탄소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수기 데이터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로 여객 수하물 중량을 정교하게 예측해 연료 탑재량을 최적화했다. 이 기술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이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에서 ‘Data Insight & Pioneer’ 부문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됐다.
조직 운영 측면에서는 매 분기 연료관리위원회를 열어 탄소 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한다. 우수 직원 포상과 아이디어 공모전도 병행해 현장 참여를 높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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