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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역 공천 속도전…인천 박찬대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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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4 15:16:35   폰트크기 변경      

공직자 사퇴시한 앞두고 정원오ㆍ김경수 출마 채비
4월20일 이전 공천 완료 목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6ㆍ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잇달아 발표하며 선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1차 단수 공천, 이달 2일 2차 심사 결과 발표에 이어 4일 추가 공천 결과를 공개하며 광역 공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천 발표에서는 박찬대(인천 연수갑ㆍ3선)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 지난달 27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한 데 이은 ‘2호 공천’이다.

김이수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공관위 회의에서 “박 의원은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며 “험지로 꼽히던 인천 연수구에 도전해 연수구 30년 역사의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새겼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우리 당 2호 공천이자 수도권 첫 후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천에서부터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 수도권과 전국 승리를 견인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김교흥 의원은 앞서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 의원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공천 발표와 맞물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둔 이날 여권 인사들이 잇따라 출마 채비에 들어갔다.

서울시장 도전을 선언한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날 성동구청에서 퇴임식을 연 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을 포함해 김영배ㆍ박주민ㆍ전현희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 5명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은 이른바 ‘명심’을 강조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도 5일 사직하고 경남도지사 출마 준비에 들어간다. 김 위원장은 전날 “5일 자로 지방시대위원장직을 마무리하고 경남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민주당 지선 후보자 면접에도 참석한 바 있다. 경남의 경우 아직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강원도처럼 조기 단수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위원장은 경남도지사 후보 면접에 단독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지자체장의 경우 동일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면 사퇴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사퇴 대상이 아니다. 다만 예비 후보자나 후보자로 등록하면 권한은 정지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충남지사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충남ㆍ대전 행정통합이 성사될 경우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충남ㆍ대전 통합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출마하는 공무원이 특별법 시행일로부터 10일 이내 사직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다.

다만 이달 초까지 통합특별법이 처리되지 않으면 선거 준비와 행정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은 충남ㆍ대전과 대구ㆍ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대구ㆍ경북 행정통합 특별법만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4월20일 이전 공천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광역 공천 윤곽을 조기에 확정해 공천 불확실성을 줄이고 본선 체제로 전환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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