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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희숙 전 혁신위원장이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정치의 진짜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윤 전 의원은 당 혁신위원장과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윤 전 의원은 “지금 서울이 필요로 하는 것은 격변하는 세계 경제 속에서 문제를 정확하게 짚고 해결하는 경제 시장”이라며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선수를 교체할 때”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른바 ‘절윤(絶尹)’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 지도부를 향해 “단호한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 이미 그럴 시기가 지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약 당 지도부가 지금처럼 결단을 주저한다면 결국 지방선거라는 심판대에서 국민의 선택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서울 시정에 대해 “패거리 지어 세금 나눠 먹는 데 골몰하는 부패 이념정치와 랜드마크에나 집착하는 패션정치가 지난 20년 동안 서울을 병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멈춰 선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기 위해 중앙정부를 절박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식견과 철학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낙점한 후보”라며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겸직 선언”이라고 혹평했다.
부동산 분야 공약으로는 △용적률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용적률 500%의 제4종 일반주거지역’ 도입 △이주비 재정융자로 이재명 정부 ‘10·15 부동산 대책’의 부작용 해소 △용도 전환 특례를 통한 종로 등 원도심의 주택 전환 지원 등을 내걸었다.
도시개발·산업 분야에서는 △도봉구 창동에 ‘K-컬처 넥서스(서울팬덤 코엑스)’ 건립 △창동 서울시 2청사 건립 △홍릉 인공지능(AI) 밸리 조성 등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로는 △버스·지하철 체계 개편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보수야권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첫번째 인사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 신동욱 최고위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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