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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앞두고 ‘부르는게 값’… ‘요금표 미게시’ 숙박업소 1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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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3-08 11:20:13   폰트크기 변경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점검 강화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요금표를 게시하지 않은 채 운영 중인 숙박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직원들이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인근 숙박업소를 불시 점검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종로ㆍ중구청, 서울경찰청과 함께 최근 광화문 인근 호텔 등 숙박업소 83곳을 불시 점검한 결과 18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BTS 컴백 공연을 보러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숙박요금 부당 인상이나 불법 영업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시는 BTS 공연 허가가 난 지난 1월부터 종로ㆍ중구 일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요금 안정화 대책을 시행해 왔다.

적발된 업소 18곳은 숙박요금표나 영업신고증을 게시하지 않은 채 영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숙박업자는 업소 내에 영업신고증을, 접객대에 숙박요금표를 각각 게시해야 하며, 게시된 요금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적발된 18곳을 차례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적발된 업소는 최대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또한 시는 관할 구청에 1차 개선명령, 2차 영업정지 5일, 3차 영업정지 10일, 4차 영업장 폐쇄 등 행정처분도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1일까지 ‘서울시 응답소’를 통해 오피스텔 등 불법 숙박업 영업 행위와 숙박요금표 미게시, 게시 요금 미준수 등 시민 제보도 받는다. 중요 증거를 첨부해 신고한 제보자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BTS 컴백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피해나 불편을 겪고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공연 당일까지 숙박시설 등 강도 높은 불법영업 점검과 수사를 계속해서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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